영국 봉쇄 해제 이슈 총정리 (델타 변이 코로나)

최근 델타 변이가 전세계를 다시 한번 코로나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심지어 백신 접종율이 높은 이스라엘, 미국, 영국마저도 많은 고전을 하고 있는데요.

최근 각 국가별로 델타 변이에 대해 새로운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 중 영국은 봉쇄 해제를 결정하였는데요. 이로 인해 엄청난 논란이 생기고 있습니다.

오늘은 영국 코로나 봉쇄 해제 이슈에 대해 정리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영국 코로나 현황 보기

 

영국 봉쇄 해제 결정

 

영국은 19일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5만명이 넘어섰는데요. 그럼에도 영국 코로나 봉쇄 해제를 감행하였습니다.

 

영국 잉글랜드 지역은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하여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모임 인원 통제 등의 방역 조치를 종료했습니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 등 자치 지역은 지역별 방침을 따른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런던의 클럽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모여 '자유의 날'(Freedom day) 파티를 열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마스크는 전혀 쓰지 않고 이 파티를 즐겼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떻게 저렇게 무모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영국 코로나 확진자 현황

 

최근 유럽의 코로나 확진자가 세계 6대주 중 처음으로 5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유럽의 코로나 사망자는 130만명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영국 역시 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되며 코로나 신규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 16일부터 연일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섰는데요. 누적 사망자는 18일 기준 12만8708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사망자 수네요.

 

 

게다가 영국의 방역 정책 수장인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이 17일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존슨 총리, 리시 수낙 재무장관 모두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영국 봉쇄해제가 시행된 것입니다.

 

 

영국 봉쇄 해제 결정 이유

 

영국 봉쇄 해제가 시행된 이유는 성인의 85% 이상이 한 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했으며, 속히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바이러스와 더불어 살아가는 길을 택한 것입니다.

 

영국 봉쇄 해제 반대측 입장

 

물론 영국 봉쇄 해제에 있어서 많은 반대도 있는 상황입니다.

영국의 야당 정치인들과 전문가들은 정부의 섣부른 결정에 대해 강력 비판했습니다.

 

영국 노동당 조나단 애쉬워스 보건 대변인은 너무 정부가 무모한 결정이라며 “특별한 예방책 없는 영국 봉쇄 해제에 반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닐 퍼거슨 임페리얼칼리지런던 감염병학과 교수는 영국 봉쇄 해제시 하루 확진자가 20만명, 하루 입원 환자가 2000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국 봉쇄 해제와 영국의 확진자 수를 두고 미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영국에 대한 여행경보 등급을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영국 봉쇄 해제 미국 입장

 

미국은 지난 5월 영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로 완화했지만, 최근 영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엄청나고 영국 봉쇄 해제까지 이어지고 있어 두 달 만에 다시 격상한 것입니다.

 

 

참고로 4단계는 미 국무부가 발령하는 해외 여행경보 중 최상급에 해당하는 등급인데요. 해당국가로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하면서 여행해야 할 경우 반드시 사전에 백신 접종을 마치도록 유도하는 단계라고 합니다.

 

 

영국 봉쇄 해제에 대한 영국 총리 입장

 

영국 존슨 총리도 이달 중으로 신규 확진자가 5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슬프지만, 더 많은 사망자 발생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존슨 총리의 주장은 백신 접종을 통해 고리를 끊으려 많은 노력을 쏟은 지금 시점이 아니면 언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즉, 백신 접종이 많이 이뤄진만큼 코로나 중증 환자들은 줄어들었고 독감과 같이 공존해보겠다는 것인데요.

 

코로나는 독감과 다르다

 

그렇지만 코로나는 독감처럼 ‘함께 살아가야 할’ 감염증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는 독감을 유발하는 인플루엔자보다 훨씬 더 빠르게 전염되며 증상도 훨씬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증상이 발현되는데 걸리는 기간이 독감보다 훨씬 길기 때문에, 감염자가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기간도 훨씬 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최근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영국 봉쇄 해제 이슈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굉장히 무모한 도전이라는 생각이 들고 걱정이 되지만, 혹시나 인류와 코로나 공존의 첫걸음이 아닐까하는 약간의 희망도 가져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부디 코로나를 이겨내든 공존하게 되든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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